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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나무, 평화의 나무

신안 올리브나무 명상 · 첫 번째 이야기

성경의 홍수 이야기에서, 방주의 비둘기는 올리브 잎을 물고 돌아와 물이 걷혔음을 알렸습니다. 그 뒤로 올리브 가지는 수천 년 동안 평화와 새 시작의 표식이었습니다. 유엔의 깃발에도, 평화의 날 포스터에도 올리브 가지가 그려지는 이유입니다.

올리브나무는 척박한 땅에서 자랍니다. 돌밭에서도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쳐내도 다시 움을 틔우며, 한 그루가 천 년을 삽니다. 전쟁과 재난이 훑고 지나간 땅에서도 올리브나무가 다시 잎을 내는 모습은, 사람들이 이 나무를 생명과 회복의 상징으로 삼아온 이유를 말해줍니다.

1004개의 섬, 천사의 섬 신안에 올리브를 심는 우리의 마음도 여기에 닿아 있습니다. 새로운 작목 하나를 심는 일이 아니라, 이 땅에 평화롭고 지속가능한 살림 하나를 심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올리브나무가 그렇듯, 천천히, 오래, 함께 자라겠습니다.

“Keep Hope Alive⦁희망이 살아 숨 쉬게 하라”

[올리브나무가 만드는 평화, 올리브 트리 캠페인 소개]

“올리브는 제 삶입니다. 올리브는 제 영혼입니다. 올리브는 제 아이들과 같습니다. 올리브는 제 생존입니다. 생존이 승리입니다”

(팔레스타인 올리브 농민)

2002년에 시작된 글로벌 네트워크 JAI(Joint Advocacy Initiative)의 올리브 나무 캠페인은 개인, YMCA, YWCA, 교회, 교회 관련 단체, 인권 단체, UN 등 전 세계시민의 연대와, 참여와 후원을 통해 팔레스타인 올리브 농부들에게 올리브 묘목을 보급하는 모금 캠페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JAI는 'Keep Hope Alive, 희망이 살아 숨 쉬게 하자'라는 슬로건 아래 자구마을 세계시민들과 팔레스타인 청소년 청년들이 함께 하는 ‘올리브나무 심기 프로그램(Olive Planting Program),’ ‘올리브열매 수확 프로그램(Olive Picking Program),’ ‘올리브 평화순례 프로그램(Olive Just-Peace Pilgrim Program)’ 등을 서안지역과 가자지구 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위험한 동예루살렘, 베들레헴 지역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또한 JAI는 팔레스타인 올리브 농가 소득증진을 위하여 세계공정무역기구(FI, Fair Trade International)의 도움을 받아 전 세계 착한 소비자, 윤리적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공정무역 올리브오일 캠페인(Palestine Olive Oil Fair Trade Campaign)’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올리브 농부들은 이스라엘이 저지르는 폭압적 반인도적 반인권적 정책으로 인해 토지와 재산과 심지어 생명까지 빼앗길 위협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름 없는 하나님의 백성들(nameless God’s people)이고, 그저 사망자/부상자 통계숫자로만 기록되고 기억되는 알라의 백성들(Ibad Allah, 이바드 알라)입니다. 후원받은 올리브나무는 이스라엘에 의해 올리브나무가 뽑혀나가고 삶의 희망과 생계수단이 파괴된 올리브 농가와, 이스라엘 폭력적 점령정책(Israeli Occupation)과 이스라엘 정착촌 건설정책(Israeli Settlement Policy in Palestine Territory)으로 대를 물려 살아온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몰수당할 위기에 떨고 있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위해 사용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보내는 올리브나무는 국제법을 위반한 이스라엘의 장벽(Separation Wall) 건설로 오갈 데 없이 갇히게 된 서안지역(West Bank)과 가자지구(Gaza Strip)에 심어집니다.

이스라엘은 올리브나무를 뽑아내는 것을 "안보상의 이유"라고 핑계로 삼지만, 실제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올리브나무가 뽑혀나가는 이유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정착촌 건설과 우회도로 확장, 이스라엘의 분리장벽 건설, 그리고 점령된 서안 지구에 들어와 자기네 정착촌을 건설한 이스라엘 극우 정착민들이 자행하는 폭력 때문입니다.

2001년 이후 이스라엘은 군대와 정착민들을 통해 서안 지구와 가자 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농부들의 올리브나무 수십만 그루를 뿌리째 뽑고 불태우고 파괴했습니다. 이 나무들은 대부분 수백 년, 수천 년을 살아온 소중한 나무들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올리브나무들의 생명과 그 나무들을 둘러싼 이름없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삶을 되돌릴 수는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무책임하고 부도덕적이며 반인권적인 야만과 죽임의 칼춤을 멈추게 하고 우리 다음 미래세대가 우리를 제대로 기억하고 기념할 수 있도록 생명 살림과 평화, 희망의 상징인 올리브나무를 남기고자 합니다.

JAI는 UN을 포함한 국제사회에 팔레스타인 올리브나무가 증언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인권침해 전쟁범죄의 진실을 알리고 국제사회의 관심과 행동을 촉구하는 옹호활동도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리브나무 캠페인은 팔레스타인 올리브 농민들이 자신들의 땅에서 계속 올리브 농사를 짓고 가족의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그들의 경제적 삶을 안정시키고 지속가능한 생계를 보장하는 데 도움을 주는 국제개발협력과 국제연대의 수단이기도 합니다.

팔레스타인 올리브나무 캠페인에 동참하는 전 세계의 께어있는 시민들은 팔레스타인의 고통받는 민중들의 현실을 직시하고 진실을 찾아내어서 세계시민으로서 인식을 제고하고 올리브나무 심기 캠페인 후원활동 및 올리브나무 대안관광, 올리브 플랜팅/피킹 체험여행 등을 통해 지구촌 사람들의 참여를 넓혀나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의 글로벌 네트워크에는 네덜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일본, 영국, 스위스, 미국, 캐나다, 독일, 아일랜드, 대한민국 등 여러 나라의 책임있는 세계시민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심어진 올리브나무들은 농부들으 땅을 굳건히 지켜주었고 이스라엘의 부당한 반인도적 행위에 평화적 방법으로 맞서는 데 용기를 주었으며, 더 중요하게는 세계시민들이 팔레스타인 이슈에 더 큰 관심을 가지게 하고 팔레스타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진실을 더 잘 알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생계와 생존의 근간이 파괴되고 여러 종교의 성지에서 폭력이 점점 심해지는 상황 속에서도 팔레스타인 여성, 남성, 어린이, 청소년, 청년들은 올리브나무를 수단으로 폭력을 사용하지 않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자신들의 공동체와 그 속의 복잡하게 얽혀있는 난제들을 평화롭게 해결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여러분의 참여와 연대, 응원과 지지가 제일 큰 힘이 됩니다.

희망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여러분의 깨어있는 행동과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화 20달러(한화 3만원)로 올리브 나무 한 그루를 후원하실 수 있습니다. 후원금은 어린 묘목, 이식재, 지지대, 비닐 덮개, 후원자 이름이 새겨진 명판 제작 및 배포, JAI 관리비, 그리고 프로젝트 실행에 필요한 기타 비용으로 투명하게 사용됩니다. 후원 기록은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여러분의 이름으로 커가고 있는 올리브나무가 어디에 심어져서 얼마나 성장하고 있는지 지켜볼 수 있습니다.

“There is no way for Peace, Peace is the way. Peace by Peaceful Means...”

평화를 향한 길은 없습니다. 평화가 바로 그 길입니다.

길이 있어 걸어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걷다보면 길이 됩니다.

평화로운 수단으로 평화 만들기!

생명평화를 위한 아름다운 동행; 팔레스타인 올리브나무 캠페인

(자료 출처: JAI 홈페이지, https://www.jai-pal.org/)

신안 올리브나무 명상 · 첫 번째 이야기 — 사회적협동조합 신안올리브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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